혼자서도 끊기지 않는 마케팅과 시간관리, AI가 도와주는 프리랜서 루틴 전략
혼자서도 끊기지 않는 마케팅과 시간관리, AI가 도와주는 프리랜서 루틴 전략
1. 마케팅은 늘 미뤄진다 – 그래서 자동화가 필요합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홍보 좀 해야 하지 않아?”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아시죠? 혼자 일하는 사람에게 마케팅이 가장 어렵고, 가장 자주 미뤄지는 일이라는 걸요. 클라이언트 작업이 바쁘고 마감이 닥치면, 블로그 포스팅도,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다 다음 순위가 됩니다.
프리랜서는 홍보팀도, 디자이너도, 마케터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다음 의뢰는 어떻게 오겠습니까? 결국 끊임없이 일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을 습관화하거나, 자동화해야 합니다.
여기서 AI가 진짜 빛을 발합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걸 넘어서, 반복되는 작업을 AI가 대신함으로써 내가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 그게 바로 AI 마케팅 자동화의 핵심입니다.
2. SNS 콘텐츠, ChatGPT와 Canva로 1시간 안에 일주일치 만들기
프리랜서에게 ‘SNS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것’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쌓는 일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몇 번씩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이미지 만들고, 문구 작성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죠.
그래서 저는 매주 월요일 아침, ChatGPT에게 아래와 같이 요청합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올릴 수 있는 인스타그램 콘텐츠 주제 5개만 추천해줘. 각 주제에 대해 짧은 캡션 문구도 함께 써줘. 톤은 밝고 신뢰감 있게.”
그러면 몇 분 안에 주제와 문구가 정리되고, 그걸 Canva의 템플릿에 넣어 5~6장의 이미지로 만들면 끝입니다. 디자인 감각이 부족해도, Canva의 AI 추천 기능을 통해 손쉽게 구성할 수 있죠.
이런 식으로 1시간만 투자하면 일주일치 콘텐츠가 준비되고, 예약 발행까지 걸어두면 ‘꾸준한 온라인 존재감’을 손쉽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에게는 정말 큰 시간 절약이자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3. 뉴스레터·DM 자동화 – 고객과의 연결 고리를 끊지 않으려면
한 번 일했던 고객이 다시 연락 오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그 연결고리를 잇기 위해 뉴스레터나 DM을 직접 하나하나 작성하는 일은 너무 번거롭고 부담스럽죠.
그래서 저는 Mailchimp와 Notion AI를 연결해 자동 뉴스레터 루틴을 돌리고 있습니다. 가령, 블로그나 포트폴리오에 새 글을 올리면 RSS로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Notion AI가 간단한 요약 이메일 초안을 만들어 줍니다. 이걸 확인 후 1~2줄 수정해서 발송 예약을 걸면 끝입니다.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보낼 DM도,
- “지난 프로젝트 감사드립니다. 최근 이런 작업도 하고 있어요 :)”
같은 메시지를 ChatGPT에게 톤에 맞게 다양하게 요청해 만들면 비슷한 내용을 수십 명에게도 개인화된 느낌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AI는 우리 대신 고객을 ‘느슨하지만 지속적으로’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바쁘다고 연락을 놓치면, 그 인연은 쉽게 멀어질 수 있으니까요.
4. 시간관리, ‘일’보다 ‘에너지’를 기준으로 설계하세요
프리랜서는 시간관리가 중요하지만, 막상 그 시간은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 기준’으로만 계획을 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에너지 흐름’입니다.
예를 들어, 오전에 집중력이 높고 오후에 지치는 스타일이라면 오전엔 글쓰기나 기획 같은 ‘고집중 업무’를, 오후엔 회신, 자료 정리, 이미지 편집 같은 단순 업무를 배치해야 효율이 올라갑니다.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AI 기반 타임블로킹 플래너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ChatGPT에게 이렇게 요청합니다:
“다음 업무들을 나열해줄게. 오전엔 고집중 작업, 오후엔 단순작업 위주로 시간 배분해서 일정을 짜줘.”
그날의 업무를 나열하고, 이 프롬프트를 실행하면 AI는 내 일의 흐름을 시간대별로 정리해줍니다. 이걸 Notion이나 Todoist에 복붙하면, 하루의 흐름이 ‘힘 빠지는 일’이 아닌 ‘잘 흘러가는 루틴’이 됩니다.
5. 지속 가능한 루틴의 핵심은 ‘작은 자동화’에서 시작됩니다
프리랜서에게 가장 큰 위기는 바쁘다가 갑자기 일이 끊기고, 그 다음 다시 시작하기가 어려워지는 그 ‘텀’입니다. 그 시기를 줄이는 방법이 바로 작은 루틴 자동화입니다.
이메일 템플릿 5개를 미리 만들어두고, ChatGPT로 콘텐츠 아이디어를 주마다 뽑고, 자동 예약 발행을 걸어두고, 고객 피드백 응답도 기본 틀을 만들면, 마케팅은 혼자서도 끊기지 않습니다.
또한 이 모든 루틴을 매주 점검하거나 요약해주는 역할도 AI가 맡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마케팅 성과 요약해줘. 어떤 콘텐츠가 반응 좋았는지도 알려줘.” 이렇게 요청하면, 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 등의 통계를 기준으로 어떤 전략을 다음 주에 유지할지까지 정리됩니다.
이런 루틴이 1개월, 3개월, 6개월 쌓이면 프리랜서의 브랜드는 더 분명해지고, 매출과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는 ‘존재감’이 유지됩니다.